스마일서브(http://cloudv.kr)는 지난 11일 모든 호스팅 상품에 국내와 국외 접속시 각각 발생한 트래픽 용량만큼 사용료를 내는 종량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데이터센터 인터넷 접속 회선료 체계상 국제회선은 국내회선보다 원가가 10배 이상 비싼 국내 호스팅 사업자 사이에서 보기 드문 요금 정책으로 주목된다.
트래픽을 종량제로 과금하는 서비스는 웹호스팅,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클라우드서버, 서버호스팅 등을 포함한다. 웹호스팅을 예로 들면 국내 다운로드 트래픽 용량으로 월 70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 1GB당 60원, 국외 다운로드 트래픽 용량으로 월 3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시 100MB당 50원을 매기는 식이다.
스마일서브는 이를 위해 국내와 국외 전송량에 대한 실시간 사용량 정보를 제공 중이다. 트래픽을 계량해 투명한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는 '트래픽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근거로 비용을 청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국외 접속량 제한을 없애고 안정적이며 빠른 회선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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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내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계약이 없는 한 약관 규정상 1GB 회선당 20MB로 제한된 국외 트래픽만을 제공해 왔다. 대다수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외 접속 환경을 해당 데이터센터의 정책에 의존해, 접속량이 몰릴 경우 국외 사용자의 한국 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스마일서브 측은 지적했다.
스마일서브 손명수 영업팀장은 국제 회선 종량제 전면 도입 의미는 웹호스팅 서비스부터 국외 접속에 투명한 과금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회선을 지원하고 회사 입장에선 수익을 확대하는 모델을 구현했다는 것이라며 스마일서브는 이를 위해 지난달 LG유플러스 국제 인터넷교환노드(IX)와 20GB의 회선을 개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