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코리아(지사장 오세욱)은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캔디크러쉬사가’의 후속작 ‘캔디크러쉬소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과 크리스토퍼 스미스 프로듀서 등이 참석해 기존 성과와 신작 ‘캔디크러쉬소다’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킹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영국 게임 개발사로 현재 195개 이상의 서비스를 200여 개 국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 세계 전역에 7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킹코리아를 비롯 킹재팬, 킹차이나 등 3개의 아시아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5개 게임 중 4개 게임이 북미 주요 스토어 기준 매출 상위 15위 이내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월 유니크 이용자는 3억5천600만 명, 일 유니크 이용자는 1억4천900만 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캔디크러쉬사가’가 특히 유명하나 최근 전체 매출에서 ‘캔디크러쉬’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더해 최근 캐주얼 외 기타 장르에 강점을 둔 개발사를 인수했으며 추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출시해 매출원 다양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킹 한국 지사인 킹코리아는 지난해 4월 설립 이후 ‘캔디크러쉬사가’와 ‘팜히어로사가’를 국내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3주 동안 ‘캔디크러쉬소다’의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5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 게임을 출시했다.
이날 공개한 ‘캔디크러쉬소다’는 보라색 소다를 모티브로 소다병, 소다곰 등 새로운 캐릭터와 캔디가 등장하며 전작과 비교해 다섯 가지 새로운 모드 및 캔디 조합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다라는 특성을 활용해 소다가 채워진 공간에서 중력 반대 방향으로 캔디가 떠오르는 방식을 도입했다.
해당 게임의 신규 모드는 소다병과 캔디를 매치해 소다베어를 소다수 위로 보내는 ‘소다’와 꿀 속에 숨은 허니베어를 참는 ‘허니’, 얼음 속에 숨은 프로스팅베어를 찾는 ‘프로스팅’ 등 세 가지다.
오세욱 킹코리아 지사장은 “수억 명의 이용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고민한 결과 ‘캔디크러쉬 소다’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용자가 좀 더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면서 아트적인 요소도 한층 높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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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일상에서 틈틈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게 킹의 사명”이라며 “‘캔디크러쉬소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능숙해 지긴 어려운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킹코리아는 추후 ‘내 삶 속의 스윗소다’라는 테마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바둑기사 조훈현, 발레리나 강수진, 작곡가 유희열, 탤런트 송재림, 김소은, 라미란, 배우이자 래퍼 양동근, 가수 박재범 등 총 8이 촬영한 광고가 곧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