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한 2천79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이는 지난해에 비해 세 자리수 이상의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총 1천607대의 제네시스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판매에 힘입어 2월 사상 최고 총 판매 수치를 미국에서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2월 현대차 미국 총 판매량은 5만2천505대로 지난해 2월에 비해 7%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폭설 등의 날씨로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대차는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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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라드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변덕스러웠던 날씨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욕구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번 2월 미국 판매에서는 제네시스 외에 쏘나타와 싼타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싼타페는 2월 미국에서 8천76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33%가 오른 1만3천987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