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IT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던 총판채널분야 기업이 클라우드서비스 중개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국내 최대 IT솔루션 유통업체 영우디지탈도 CSB로 변신했다.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기업 영우디지탈(대표 정명철)은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서비스 포털인 ‘YCloudPia(와이클라우드피아, www.ycloudpia.com)’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CSB(Cloud Service Brokerage)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자 편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중개하는 사업자다. 현재 국내에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를 단순 재판매 하는 형태의 CSB 서비스는 다수 존재하지만, 단일의 포털 사이트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영우디지탈 측은 주장했다.
영우디지탈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 및 IT 산업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유통은 물론, 기술 서비스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판매해왔다. 한국HP의 최대 x86서버 총판이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VM웨어, 시스코 등의 솔루션을 유통한다. 산업별로 약 3천여개 채널 파트너를 보유했다.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사업은 크게 CSB 서비스(YCloudPia 포털)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구축 서비스로 이뤄진다.
고객이 클라우드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다양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각자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서비스도 지원한다.
영우디지탈 CSB 플랫폼은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단일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클라우드 간 용이한 마이그레이션, 민첩한 배포 등을 장점으로 갖는다. 클라우드 자원 사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자동화를 실현하고, 서버,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 요청 절차를 단순화해 IT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우디지탈은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기업인 라이트스케일 총판계약을 체결했으며, KT,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도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아펙스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영우디지탈은 CSB 포털 구축에 앞서 게임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백엔드 서비스인 'GBaaS'(Game Backend-as-a-Service)를 공개했다.
GBaaS는 클라우드 모델로 서비스되는 개발 플랫폼으로, 게임 개발에 따른 백엔드 구축 비용을 현격히 절감시켜 개발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영우디지탈 클라우드 사업부 이성호 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CS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이 가격, 관리, 운영,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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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지탈 정명철 대표는 “국내 최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급변하는 ICT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던 영우디지탈의 역량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차별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CSB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기반으로 하는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한국 ICT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