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 솔루션을 발표했다. 초음파를 이용해 지문 패턴을 인식, 직접 터치하지 않고도 인증이 가능해진다.
퀄컴테크놀로지(QTI)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스냅드래곤 센스ID 3D 지문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일반적인 지문인식 솔루션과 달리 초음파를 이용해 지문 패턴을 인식한다. 기존 접촉식 기술이 평면(2D)로 지문 패턴을 인식하는 것 보다 입체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였고, 기존 방식이 땀이나 로션 등 손에 묻은 이물질로 인해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도 해결했다.퀄컴은 이 기술에 자사의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MSM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이고, 국제 온라인 인증 컨소시엄인 FIDO 얼라이언스와 유니버설 오센티피케이션 프레임워크(UAF) 등의 표준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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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탈룰리 퀄컴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전무는 “모바일 기기가 점점 더 우리의 가치있고 민감한 정보를 더 많이 저장하고 있지만, 비밀번호는 이를 보호하는 유일한 수단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며 “스냅드래곤 센스ID 3D 지문 기술의 초음파 기술 기반의 독창성은 생체인식을 2D에서 3D로 진화시켜 더 높은 정확도와 사생활 보호, 관리 기능 강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변종 안드로이드(AOSP) 개발업체인 사이어노젠모드와 협약을 맺고 퀄컴 레퍼런스 기기에 사이어노젠모드가 개발한 운영체제를 연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