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가하락으로 국내 수입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가 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무역수지는 흑자 77억달러를 기록하며 3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한 415억달러를 나타냈다. 수입은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든 19.6%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수입 규모는 338억달러다.
수입 규모가 줄어든 것은 유가하락 때문이다. 유가하락으로 원자재 수입단가가 급락하며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해 2월 배럴당 105달러에서 올해는 55.7달러로 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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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과 함께 수출 규모도 감소했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2.5일), 유가하락으로 인한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
조업일수 감소효과를 제거한 일평균수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산업부는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감소(2월중 26억달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우리 수출은 견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영향 품목(석유제품, 석유화학) 제외시 수출증가율은 0.8%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