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장비수출 활성화 설명회 개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박동건)는 12일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및 장비 부품 업계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장비 수출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투자 감소로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중국 투자 의존도가 확대되고 현지 패널기업의 거래 관행 및 중국의 까다로운 통관 절차로 인한 무역애로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기존 제도를 알아보고 향후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교류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장비업계의 애로사항인 자금부족 해결을 위해 ‘수출보험제도’와 ‘기술금융지원’ 등 세부내용에 대해 안내하고, ‘통관과 검사 절차’에 대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설명을 들었다.

첫 발표는 유수미 한국무역보험공사 부팀장이 수출물품 제조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해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수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발생되는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제도를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유동호 기술보증기금 부지점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기술력만으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와 기업 성장 단계별 기술금융지원 제도를 설명하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중고기계 설비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 전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 중국검험인증그룹(CCIC KOREA)의 이경원 과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중고 디스플레이 장비를 수출하기 위한 절차와 기업이 사전에 준비해야 될 서류 및 조건 등에 대해 안내하고, 통관을 위한 인증과 검사 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중소․중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해결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중국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