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디스플레이 3차 혁명 OLED가 주도"

일반입력 :2015/02/09 16:30

김다정 기자

9일 전명철 LG디스플레이 상무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20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OLED가 주도하는 3차 혁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위기극복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전명철 상무는 TV를 기준으로 흑백에서 컬러로 변한 1차 혁명과 배불뚝이 TV에서 날씬한 플랫 TV로 바뀐 2차 혁명을 거쳐 이제는 3차 혁명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기 상황을 시장 정체, 중국 리스크, 고객요구의 변화 등 3가지 요인으로 언급했다.

전 상무는 작년과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하지만 금액으로 봤을때 디스플레이 분야 전체 시장이 정체하고 있고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플랫 패널이 보편화되면서 현실과 똑같은 몰입감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수준의 변화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차별화를 통한 시장확대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통한 시장 창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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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무는 현재 4K에서 더 나아가 8K, 16K 등으로 지속적인 해상도 향상이 필요하며 디자인 측면에서 더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는 TV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같은 수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디스플레이 혁명은 OLED가 주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말한 디스플레이 위기극복 방안은 모두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OLED가 구현하기 적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