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 중기와 기술로드맵 공유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의 미래 기술 및 투자방향을 국내 중소 장비·부품·소재업체와 함께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9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박동건),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김기남)와 함께 양재 엘타워에서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 로드맵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을 중소 장비, 소재 분야로 적극 확산해야 한다는 공감 아래 작년에 처음 열렸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연구임원이 직접 자사 기술개발 전략을 국내 중소·중견 기업 임원 및 실무자들에게 제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최치영 삼성전자 전무가 '정보통신 산업동향 및 반도체 기술로드맵'을, 노재성 SK하이닉스 수석연구위원이 '메모리 반도체 동향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전명철 LG디스플레이 상무가 '위기 극복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 방향'을 발표했고, 박진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가 '디스플레이 에브리웨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기업의 기술로드맵을 국내 중소업체와 공유해 중소업체가 대기업의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개발과 사업전략을 수립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