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에 955억원 신규 지원

일반입력 :2015/01/22 15:17

송주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R&D 기술료를 재원으로 하는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이하 산촉기금)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촉기금은 급변하는 산업기술 환경, 첨단 기술수요, 업계 공통의 애로사항 등을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투자 금액은 955억원이다. 이 기금은 산업기술R&D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조성된 기금이다.

산업부는 기존 R&D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기술사업화 부진과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R&D인력부족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올해 10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지원은 ▲산업현장의 공통애로기술 적기 해결 ▲공공연구기관↔ 중소기업간 협업 강화, ▲여성R&D인력의 산업현장복귀 강화 ▲공과대학 교육혁신 등 기존 일반R&D사업과 차별화된 과제 등에 집중된다.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개발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400억원으로 이 자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단기적인 공통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해외기술 규제대응(TBT) 등 시급한 현안 중심으로 지원한다. 비첨단산업분야(뿌리산업, 섬유․제지 등) 고도화에도 자금이 쓰일 전망이다.

R&D재발견 프로젝트사업 규모는 총 110억원이다. 공공연구기관이 정부R&D사업을 통해 개발한 유망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상용화하는데 지원한다. 공공연구기관은 19만건이상의 기술을 보유중이나 지난 2012년 기준 15만4천건이 사업화되지 못하고 휴면상태에 있다.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공동연구실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연구원을 공공연구기관으로 파견해 공동기술개발에 참여하고, 개발된 기술에 대해 기업으로의 이전(사업화)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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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 R&D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R&D인력의 산업현장복귀를 강화하고 공대 졸업예정자들을 현장감있는 R&D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인턴 지원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별 지원계획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부터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