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IT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과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이 손잡았다.
엑셈(대표 조종암)은 그루터(대표 권영길)와 전략적 사업 제휴(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스템 사업에 나선다. 엑셈은 그루터의 빅데이터 환경에서 효과적인 기술을 구연케 하는 빅데이터 전문 성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https://image.zdnet.co.kr/2015/02/26/8viWjdjHGjzMvfXElNlx.jpg)
엑셈은 DB 성능관리 시스템 국내 1위에 이어 빅데이터 분야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그루터는 안정적인 시스템 공급으로 양사간 윈윈 전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사업 제휴를 계기로 양사의 보유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데 합의했다. 우선 그루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마케팅과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려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엑셈의 특화된 성능관리 솔루션을 더한 빅데이터 전문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클라우드발전법)’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조만간 공공기관도 민간기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산처리를 기본으로 하는 하드웨어 구성 문제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하려는 빅데이터 시장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셈과 그루터는 올해 1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빅데이터 시장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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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은 2001년 설립된 이래 사업의 확장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교보위드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DB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개발,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법무부∙서울시 등에 공급했다. 최근 WAS솔루션에서 진일보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를 출시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엑셈은 2013년 매출액 158억8천300만원, 영업이익 40억2400만원을 기록했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