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노벨물리학상 日 교수 초청 강연 개최

일반입력 :2015/02/26 11:59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서울 명륜동 소재 성균관대학교에서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 나고야대학의 아마노 히로시(Amano Hiroshi) 교수를 초청해 국내외 연구자 및 과학을 꿈꾸는 미래과학자들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아마노 교수는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색 LED 개발로 비로소 온전한 백색 LED 광원이 가능해졌으며, 과거 백열등과 형광등으로 대표되는 인공조명 시대에서 현대와 미래를 대표하는 LED 빛에너지 시대가 전격 도래했다.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는 국내외 연구자와 이공계 학생 및 일반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LED로 세상을 밝히다 (Lighting the Earth by LEDs)’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별 강연이 개최됐다.

미래부는 특별 강연을 통해 아마노 교수의 LED 개발 연구성과 뿐 아니라 미래 에너지 분야를 전망해보는 시간으로 그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벨상 수상까지의 개인 경험담 등도 청취함으로써, 국내의 신진연구자 및 기업 연구자들 뿐 아니라 미래 노벨상을 꿈꾸는 젊은 학생과 일반인에게도 동기 부여의 뜻 깊은 시간이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초청강연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아마노 교수와 같은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의 덕분으로 인류는 유사 이래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조명을 갖게 됐음을 치하한다”며 “이것이 바로 과학기술이 인류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하는 공헌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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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차관은 이번 아마노 교수의 성과는 기초과학 이론이 실용 연구와 연계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게 된 생생한 사례로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초과학 지원확대와 연구실용화를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아마노 교수의 방한 일정에 맞춰 학술교류 행사뿐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도 공고히 다지는 일정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