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신형 K5 첫 공개 뉴욕에 뺏기나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될 가능성 높아져

일반입력 :2015/02/26 08:44    수정: 2015/02/26 08:54

올해 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 신형 K5를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급으로 선보인다. 그러나 뉴욕국제오토쇼가 신형 K5를 선보이면 아시아프리미어(아시아 최초 공개)급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24일 서울모터쇼 조직위가 밝힌 신형 K5 공개에 대한 계획이다. 신형 K5 공개 시기는 확정됐지만, 서울과 뉴욕 중 어떤 곳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서울모터쇼와 뉴욕국제오토쇼가 같은 기간(4월 3일~12일)에 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아차 신형 K5의 최초 공개 장소는 서울이 아닌 뉴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유력 자동차 온라인 매체 에드먼즈닷컴은 25일(현지시간) 자체 소식통을 통해 “기아차의 중형 세단 옵티마(K5 미국 수출명)가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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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부에서는 기아차 K5가 미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서울보다는 뉴욕에서 먼저 공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 기아차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3.5% 상승한 3만8299대를 판매했다. 이중 K5(9394대 판매)가 기아차 베스트셀러 역할을 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뉴욕 중 어떤 곳에서 기아차 신형 K5가 최초 공개되는지는 기아차에 더 확인해 볼 것이라며 일부 완성차 업체는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업계 자율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 K5 최초 공개 장소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