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뉴욕오토쇼 중복 개최 우려 없다”

4월 3일부터 경기도 킨텍스서 서울 모터쇼 열려

일반입력 :2015/02/24 13:40    수정: 2015/02/24 13:43

올해 뉴욕국제오토쇼와 같은 날 개막되는 서울모터쇼 측이 중복 개최 우려는 없다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울모터쇼와 뉴욕국제오토쇼는 오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같은 기간동안 개최된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서울보다는 뉴욕에 집중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모터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할 시점이라며 모터쇼는 지역적 특성을 위해 개최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누구도 각자의 모터쇼 운영에 간섭할 수는 없으며 중복 개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서울모터쇼가 세계자동차산업협회(OICA) 공인 행사임을 강조했다. 반면 뉴욕국제오토쇼는 OICA 인증을 받지 않았다. 김태년 서울모터쇼 조직위 사무국장은 뉴욕 오토쇼는 OICA에서 인정받는 모터쇼는 아니다며 뉴욕은 완성차 딜러 업체가 주로 참석하는 행사라면 서울모터쇼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행사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관람객 통계, 추정치 아닌 실관람객 통계로 변경…65만명 목표

홀수 해에 개최되는 올해 서울모터쇼는 지난 2013년 행사까지 행사장 총 관람객 수를 추정치로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추정치가 아닌 실관람객 통계로 변경된다. 무료 관람객, VIP 관람객 등이 실관람객 통계에 포함된다.

김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인 모터쇼 관례에 따라 올해부터 실관람객 통계로 변경한다며 2013년 행사 때 실관람객 수는 60만명이었다. 올해는 65만명이 목표라고 했다.

서울모터쇼의 주된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돼온 과도한 모델 복장에 대해 김 조직위원장은 이제는 서울모터쇼가 제네바, 프랑크푸르트 처럼 모델이 아닌 자동차가 주역이 되는 행사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각 참가업체에 과도한 모델 복장은 지양해 달라는 권유를 내렸다고 말했다. 모터쇼 모델 관리는 서울모터쇼 조직위가 아닌 각 참가업체다.

■현대차, BMW, 벤츠 포함 총 33개 완성차 브랜드 참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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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오는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완성차업체로는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가 참가한다. 해외 완성차 업체에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포드, 포르쉐 등 24개 업체가 총 출동한다. 총 33개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중국 선롱버스가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모습을 보인다. 벤틀리는 2007년 이후 8년만에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