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새 버전, 3.2 건너뛰고 4.0으로

영화 터미네이터 영향 때문이란 의견도 있어

일반입력 :2015/02/23 15:32    수정: 2015/02/23 16:28

리눅스 커널의 최신 버전이 4.0으로 결정됐다. 당초 3.20버전이 나올 차례였지만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투표에 부친 결과 4.x 버전으로 결정됐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커널 리눅스커널 4.0-rc1을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구글플러스를 통해 리눅스커널 다음버전을 3.20로 할 지, 4.0으로 할 지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2만9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결과 56%가 4.0 버전에 찬성표를 던졌다.

토발즈는 “사람들이 4.0을 선호했고, “만약 누군가 그에 반대하는 좋은 논증을 찾아내지 않는 한 4.0이 돼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메이저 넘버는 주요 신기능을 넣거나 호환성을 뛰어넘거나 할 때 쓰는 데 호환성을 깨지도 않았고, 기능에 기반한 릴리스를 한 적이 없다”는 반대의견을 소개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4.0에 투표한 이유로 4.1.15로 보이게 하길 바라기 때문이었다고도 밝혔다. 4.1.15가 영화 터미네이터의 T-800 모델에 사용되는 리눅스 버전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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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의견은 숫자가 너무 많아 읽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리누스 토발즈는 4.0버전으로 결정된 것이 마음에 안드는 눈치다. 새 릴리스가 작은 릴리스라고 적었다. 최근의 커널 릴리스의 커밋 수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리눅스커널 4.1-rc1은 획기적인 신기능 추가나 성능 개선 요소를 담지 않았으며 라이브패칭 기능과 가상머신 클린업 등이 주목받을 새 기능이다.

리눅스커널 4.1-rc1의 깃은 올라와 있는 상태다. 토발즈는 정식 릴리스까지 버전명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