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리눅스, '시스템 재시작' 없어진다

일반입력 :2014/11/26 09:08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이제 크리티컬 패치에도 시스템 재시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세리눅스가 자체 실시간 패치 기능을 탑재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수세리눅스엔터프라이즈에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크리티컬 패치를 설치할 수 있는 라이브 패치 기능을 탑재하게 됐다.

리눅스의 경우 웬만해선 패치를 위한 재시작이 필요없지만, 커널 단을 바꾸는 크리티컬 패치는 재시작을 해야 한다. 이를 없애주는 오픈소스 기술로 'K스플라이스'가 있지만 오라클 소유 기술이다. K스플라이스는 2011년 이래 업데이트되지 않았고, 현재는 오라클 리눅스만 유일하게 K스플라이스를 배포판에 포함하고 있다.

수세리눅스는 K스플라이스 대신 'K그래프트(KGraft)'란 오픈소스 기술을 사용한다. K그래프트는 GPLv2 라이선스로 배포되며, 시스템 재시작이나 중단없이 크리티컬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해준다.

K그래프트는 리눅스 커널의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모든 리눅스 배포판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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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실시간 패치를 위한 또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레드햇에서 작업중인 'K패치'가 있다.

K그래프트를 지원하는 상용버전은 수세리눅스엔터프라이즈서버(SLES) 12의 x86_64버전뿐이다. 수세 측은 향후 타 버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그래프트를 배포하고 사용하려는 수세 고객은 SLES 12 프라이어리티 서포트 서브스크립션을 이용중이어야 한다. 프라이머리, 지정 서포트 엔지니어 서비스 이용자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