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16년까지 콘텐츠에 5조 투자

콘텐츠 투자로 가입자 증가 기대

일반입력 :2015/02/17 09:30    수정: 2015/02/17 09:42

넷플릭스가 2016년까지 콘텐츠에 50억달러(약 5조 5천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제니캐피털마켓은 넷플릭스가 지난 1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츠전문매체 ESPN 다음으로 가장 큰 콘텐츠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니캐피털마켓의 토니 위블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지난해 HBO, 아마존, 스타즈 등이 콘텐츠에 투자했던 45억달러(약 4조9천억원)가 넘는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더 많은 가입자들을 흡수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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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위블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는 경쟁사의 콘텐츠 관련 지출에 비해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가입자를 늘려 수익을 확보해 콘텐츠에 지출하는 비용을 다시 벌어들이는 것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현재 50개국에 진출했고, 오는 3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정식 서비스를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년 이내 200개국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