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구글 '머티리얼디자인'을 적용한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현재는 테스트 중이지만, 페이스북이 정식으로 머티리얼디자인을 채택하면 향후 안드로이드 앱 디자인의 대세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미국 IT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머티리얼디자인이 적용된 새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머티리얼디자인은 구글이 안드로이드5.0(롤리팝)에서 적용한 디자인 스타일로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는 다른 앱(서드파티앱)들도 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디자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스트 그룹에 속한 사용자들에겐 화면 우측 하단에 동그란 모양의 액션 버튼이 표시된다. 이 액션 버튼을 누르면 글쓰기, 사진 올리기, 위치 공유하기 등의 기능이 활성화 된다.
새 머티리얼디자인은 사용자의 업데이트 여부와 상관 없이 임의로 적용된다. 이런 변화는 페이스북 서버에서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머티리얼디자인을 적용해 보기 위해 업데이트 시킬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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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계속해서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에 작은 변화를 주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 이전 보다 더 괜찮으면 전사용자들에게 확대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머티리얼디자인 역시 정식 디자인으로 채택돼 전체 사용자로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외신들은 서드파티앱에 머티리얼디자인 적용되면 단지 미적으로 보기 좋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구글 롤리팝 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서드파티앱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