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6에서 전혀 달라진 소프트웨어 전략을 보여 줄 것이란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끈다.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삼성 애플리케이션(앱)은 사전 설치 목록에서 빼고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산성 앱들을 대거 투입한다는 소식이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블로그 삼모바일은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가 기존 사전 설치해 넣었던 삼성 앱들을 갤럭시S6에서는 대폭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삼모바일은 어떤 앱을 삼성이 제거할지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S보이스, S헬스, S노트, 스크랩북 등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지만 메모리 용량을 잡아 먹는다는 원성을 샀던 것들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이런 앱들은 갤럭시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모바일은 또 삼성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앱을 상당 수 사전 설치해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삼성전자와 MS는 지난 10일 미국 법정과 국제상공회의소(ICC)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소송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모바일은 갤럭시S6에 MS 앱이 사전 설치되는 것이 특허소송 종료의 결과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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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바일은 또 갤럭시S6에 MS 원노트, 원드라이브, 무료 오피스365 서브스크립션이 포함된 오피스모바일, 스카이프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도는 소프트웨어 성능면에서도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UX인 터치위즈(Touchwiz)가 안드로이드 롤리팝과 비교해 상당히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터치위즈가 안드로이드 순정폰 수준으로 깔끔하게 바뀔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