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네트워크장비 사업 물적 분할

일반입력 :2015/02/12 17:00

다산네트웍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네트워크 통신장비 연구개발과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공시된 주요사항보고서(☞링크)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다음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을 받고, 분할되는 사업 부문을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칭)'라는 이름의 회사로 신설할 계획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로 예고됐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신설회사는 국내외 통신사업자 및 협력사의 요구 사항 중 다른 사업부문으로부터 독립된 경영을 통해 수요자인 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회사의 조직과 경영형태를 갖춰 통신사업자 대상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며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 집중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업의 고도화 및 지속성장을 실현"하려 한다는 분할 목적을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다산네트웍솔루션즈를 세워 국내외 네트워크 통신사업 연구개발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국외법인 투자 확대와 국외 통신사업자 대상 사업에서 글로벌기업과 사업제휴 및 공동개발 여건을 조성한다. 국내서도 '기가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투자 활성화가 예상되는 통신사업자 대상 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해 해당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관련기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를 분할한 뒤 다산네트웍스는 신설회사에 이전되는 사업부문을 제외한 기존 사업 일체(국내 기업, 공공, 신규 통신장비사업 및 계열사 투자와 관리)를 맡는다. 국내 기업, 공공, 국방 대상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IoT 서비스 등 유망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를 포함해 소프트웨어, 자동차부품, 열교환기, 부동산임대업 부문 계열사 투자와 관리를 총괄한다.

같은날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링크)도 함께 공시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천549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대비 57.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