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지난해 매출 2조원 돌파

사상 최대 렌탈 판매기록, 영업익 932억 달성

일반입력 :2015/02/12 13:33

이재운 기자

코웨이(대표 김동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렌탈 판매기록을 기록, 매출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코웨이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4천995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6.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연간 매출은 2조136억원, 영업이익은 3천7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1%, 13.3% 증가했다.

코웨이는 실적 상승 요인으로 ▲사상 최대 렌탈 판매 ▲안정적 해약률 관리를 통한 렌탈 계정 순증 상승 ▲해외사업 안정적 성장 ▲홈케어 사업 지속 성장 등을 꼽았다.

특히 연간 렌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33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총 누적 계정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62만 계정에 이르렀다. 전년도 연간 해약률은 0.9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렌탈계정 순증은 16만6천 계정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개선됐다.

수출 등 해외사업과 홈케어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3%, 16.4% 증가한 440억원과 83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사업 전체 실적도 법인향 수출 확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천674억원을 달성했다.

홈케어 부문에서는 매트리스 판매와 관리를 주축으로 전년 대비 50.1% 증가한 61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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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코디 조직과 영업력 강화, 신규채널 확대 등 기존 환경 가전 부문 강화와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한 지속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액은 매출 2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4천2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 대비 각각 8.3%, 11.3% 증가한 수치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역대 최대 렌탈 판매와 안정적 해약률 관리 등으로 2014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2015년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 및 케어 서비스 개발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