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 ‘뱅크월렛’ 송수신 금액 한도 높인다"

[임팩트 컨퍼런스]다음카카오 류준영 부장 핀테크 비전 제시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지갑 ‘뱅크월렛카카오’의 송·수금 한도를 대폭 높인다.

다음카카오의 류영준 부장은 11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에서 진행된 '지디넷코리아 임팩트 컨퍼런스'에 서 뱅크월렛 카카오 2.0 출시 계획 등 핀테크 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류 부장은 뱅크월렛카카오의 보안성 검증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송·수금 한도를 대폭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급 과정도 보다 간편하게 개편하고, 기존에 송금에만 초첨이 맞춰졌던 기능도 온·오프라인 결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뱅크월렛은 하루 송금 한도가 1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또 1일 받기 및 충전 한도가 각각 50만원으로 한정돼 있다.

류 부장은 “뱅크월렛카카오의 2.0 버전이 출시되면 시장에서 적잖은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머지않아 2.0 버전을 통해 진정한 월렛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모바일 지갑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테크를 단순히 금융과 기술의 결합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류 부장은 이날 강연에서 “다음카카오의 핀테크는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목표”라면서 “금융계와 함께 서로의 장점을 잘 살리고 융합함으로써 핀테크의 첫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스마트폰 사용자 97%인 3천800만 명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카톡은 특정 영역에 갇히지 않고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핀테크를 플랫폼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O2O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카카오페이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결제가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가능하도록 NFC, 바코드 방식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