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전년比 6.3%↑…휴대폰 감소

일반입력 :2015/02/10 13:46    수정: 2015/02/10 13:47

이재운 기자

올해 첫 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휴대전화 수출은 외산 제품과의 경쟁 속에 감소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이 141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중국 기업의 급성장과 러시아와 유럽지역의 경제 침체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1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추세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52억7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이 1.2% 증가한 22억5천만달러를, 태블릿과 SSD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2.3% 증가한 6억5천만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휴대전화는 애플과 중국 업체 등과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20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대상 수출액이 13.7% 증가한 74억9천만달러로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대상 금액이 12.9%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대상 금액은 각각 1.8%, 25% 하락한 4억8천만달러와 9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79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품목 별로는 아이폰6 등 휴대전화가 55.2% 증가한 9억1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는 13% 증가한 33억5천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은 17% 증가한 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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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에서의 수입이 18.6% 증가한 32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과 EU, 중남미는 상승한 반면 아세안(ASEAN)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는 62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55억3천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