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병원들이 애플의 건강관리 플랫폼 헬스킷(HealthKit)을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씨넷 등 외신들은 23개의 미국 주요 병원 중 14개의 병원들이 애플의 헬스킷을 이용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내과의사들이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을 돌보는 것을 도와주며 최종적으로는 초기 증상을 감시하고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의사가 진찰하도록 한다.
![](https://image.zdnet.co.kr/2014/08/29/5whHkG6eiiGfFNfwOjKE.jpg)
애플의 헬스킷은 환자들의 음식과 운동을 추적하는 앱과 혈당 측정 도구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모아 의사가 볼 수 있는 전자 의료 기록으로 저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혈압, 몸무게, 심장박동, 운동량 등을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의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먼 거리에 있는 환자의 상태를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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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함께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들 중 8개의 병원은 미국의 우수 병원 순위를 집계하는 US뉴스&리포트의 우수 병원 순위에 오른 병원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병원들이 환자 치료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병원들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반복되는 입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