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헬스킷 플랫폼이 사람들의 자가진단 활용과 원격진료에 광범위하게 쓰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헬스킷(HealthKit)'은 건강관리 플랫폼 및 외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을 위한 기술로 지난해 6월 소개됐다. iOS8 운영체제(OS)부터 이를 활용한 앱 개발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각) 증권사 UBS 소속 애널리스트 스티븐 밀루노비치의 투자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아이디어의 핵심은 헬스킷을 지원하는 iOS8 버전 기반 아이폰과, 여러 센서를 품은 웨어러블 기기로 곧 시판을 앞둔 애플워치의 연계 시나리오다.
이런 기기를 통해 자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자가진단 방식을 확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헬스킷을 탑재한 기기가 사람들에게 병원을 직접 들르지 않고 필요한 의료 혜택을 주는 중심축으로 자리잡을만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고 평했다. (☞링크)
또 UBS는 '기술과 의술의 교차점'에 관한 글을 남겼던 심장병 전문의 에릭 토폴과의 대화를 통해 이런 전망를 위한 근거를 보완했다고 전했다. 토폴은 UBS 측에 '귀, 눈, 인후(목), 폐, 심장 이상을 자가진단'하기 위한 앱도 이미 개발됐다고 밝혔다.
UBS는 또 영상진료(Video consultation)가 점차 의사 진료실 방문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탭'같은 앱은 이미 의사들과 연계한 영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액제 가입형 모델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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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UBS는 사람들이 휴대폰 주변기기를 통해 그들의 혈액, 간, 신장, 소변, 호흡, 땀 등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애플인사이더 역시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 생태계에 연결된 광범위한 앱과 액세서리는 계속 증가해 건강관리 산업에 이득이 될 것이라 전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