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 Z-웨이브 이사회 참여

LGU+ 참여 IoT 연합체…주축 회원사로

일반입력 :2015/02/06 09:11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에 인수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업체 ‘스마트싱스’가 IoT 관련 대규모 연합체인 Z-웨이브 연합(Z-Wave Alliance) 이사회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5일(현지시간) Z-웨이브 측이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Z-웨이브 연합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잉거솔랜드, 시그마 디자인스, 이볼브 게스트 콘트롤 등 주요 통신 관련 업체와 보안업체인 ADT 등이 참여하고 있는 오픈 컨소시엄으로 IoT를 통한 스마트홈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가 가전 사업을 보유하고 있던 당시 주요 회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제공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약 150개 이상의 기기와 통신이 가능한 중앙 허브를 제공하고, 이를 모바일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2천억원을 들여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 이후 1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활용해 100만개 이상의 앱을 만들었다고 Z-웨이브는 전했다.

관련기사

마크 월터스 Z-웨이브 연합 회장은 “스마트싱스의 Z-웨이브 연합 이사회 참여를 환영한다”며 “최근 2년 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이며 삼성에 인수된 스마트싱스의 플랫폼은 이들이 스마트 홈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스마트싱스의 시장 분석능력과 전문기술은 Z-웨이브가 업계를 선도할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할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댄 리버만 스마트싱스 연구팀장은 “스마트싱스가 Z-웨이브 이사회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Z-웨이브 지원은 스마트싱스 오픈 플랫폼 생태계의 핵심 사업이었다. 앞으로 Z-웨이브 연합과 함께 각 가정을 더욱 쉽게 스마트 홈으로 바꿀 수 있도록 디바이스 상호운용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