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獨 IoT칩 제조사 랜틱 인수

일반입력 :2015/02/03 09:13

김다정 기자

인텔이 사물인터넷(IoT)으로 구축되는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광대역(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통신 칩 제조업체 랜틱을 인수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인텔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보다 확실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랜틱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랜틱은 뮌헨에 본사가 있으며 IT기기들이 광대역 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업체들에게 칩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와이파이, 이더넷, DSL(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가입자 회선)을 포함한 네트워킹 기술에 전문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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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스카우젠 인텔 수석 부사장은 랜틱의 기술은 인텔이 스마트홈 사업을 단순히 통신망을 이용해 연결하는 수준을 뛰어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구글이 스마트홈 기기 업체 네스트를 인수했고 삼성전자가 가전들을 연결한 스마트홈 구축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스마트홈 경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