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16년 이후 맥북에 인텔칩 대신 자체 설계 칩을 넣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의 관계는 돈독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터뷰한 크르자니크 CEO가 애플이 맥북에 자체 디자인한 칩을 넣는다는 얘기에 따른 애플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며 인텔과 애플의 관계는 강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애플은 항상 그들이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공급자를 선택했다면서 우리는 어떤 경쟁사보다도 애플이 혁신을 수행할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애플은 우리의 칩을 계속 사용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외신들은 홍콩 KGI증권이 내년에 애플이 인텔칩 대신에 자체 설계한 A시리즈 칩을 맥북에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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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은 KGI증권을 인용해 인텔은 2016년 이후 애플에 칩을 공급하는 추가적인 공급업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GI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A시리즈 칩은 인텔의 아톰과 코어 i3 사이의 프로세싱 파워를 가지며 엔트리 레벨 애플 노트북 라인에 탑재된다고 말했다. 또 애플의 신제품 12인치 맥북 에어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