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사전계약대수가 100대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이 오는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i8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i8 등 신모델 출시 계획과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BMW가 국내 전기차 충전시절 확충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2014년의 중요한 화두는 바로 전기차였다”며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이마트 80여개 매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200여개 설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BMW그룹코리아는 국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총 400여개로 확충한다. 김 사장은 “영화관, 아울렛 등 생활밀착형공간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출시될 i8은 5일 현재까지 총 100대의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소형 전기차 i3는 지난해 170대가 판매됐다. 김 사장은 이를 토대로 “이같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올해 i8같은 경우 185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고 i3와 i8를 포함해 총 400여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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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 전기차 산업에 대해 김 사장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기차는 전 세계 대세이자 우리가 추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의 2014년 전체 차량(BMW, 미니, 롤스로이스, BMW 모터라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18.8% 성장한 4만679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