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 충전소 신설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BMW와 폭스바겐은 22일(미국시각)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말까지 미국 동서부 해안가 중심으로 100여개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신설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회사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함께 충전소 개발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구성하고 미국 동서부 해안가 관광지역 도로를 중심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BMW와 폭스바겐은 이같은 충전소 신설 계획이 편리한 충전을 원하는 전기차 운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W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충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 서부 해안가 지역에서 초기 단계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충전소 신설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충전소에는 50킬로와트(kW)와 24킬로와트 두 종류의 충전기가 마련된다. 50킬로와트 충전기로 충전하면 20분내에 차량의 약 80% 이상의 전력을 채울 수 있다. 24킬로와트는 30분내에 80%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BMW와 폭스바겐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스포츠카 BMW M2, 11월 美서 생산 돌입2015.01.23
- 전기차 배터리 특허, 韓이 40% 이상 보유2015.01.23
- 가시거리 600m…BMW '아이코닉 라이트'2015.01.23
- 전기차 공공 충전기, 5년간 8배 늘린다2015.01.23
BMW와 폭스바겐은 이번 전기차 충전소 신설 협력을 위해 얼마만큼의 금액을 투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충전소 신설 계획은 늘어나고 있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에 대응하기 위한 BMW와 폭스바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7년여동안 미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약 30만대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