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캄보디아 청년들 자립 기반 마련 나서

일반입력 :2015/02/04 13:29

현대자동차가 캄보디아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은 물론, 취업 지원, 멘토링 활동 등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는 4일(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피치소폰 캄보디아 노동직업교육부 차관, 곽범수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공사참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 박상민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 백숙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 현대차그룹 청년봉사단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세워졌다. 드림센터 개교는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는 이 사회공헌사업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지난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위치한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시작으로 2014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어 교육 활동을 진행애오고 있다.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개교한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3호’는 지난 해 4월 착공에 들어가 약 10개월 간 보수 및 신축 공사를 진행해 왔다.

관련기사

‘현대ㆍ코이카 드림센터 3호’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며,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사정에 맞춰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심화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캄보디아 내에 우수 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드림센터 사업은 사회와 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모델로도 의미가 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육성하기 위해 코이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