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설 연휴 이전 1조2300억원 조기 지급키로

일반입력 :2015/02/03 12:51

현대차그룹 4개사(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 납품대금 1조2천300억원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4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들이다. 이들은 예정 지급일 대비 최대 일주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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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설, 추석때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그룹 측은 지난해 설, 추석에도 각각 1조300억원, 1조1천5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적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게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