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또 리콜…기름누출 우려

북미지역서 지난달 27일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리콜

일반입력 :2015/02/03 08:10    수정: 2015/02/03 08:21

폭스바겐이 또 다시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다. 차량내 기름 누출 문제가 이유다.

폭스바겐은 2일(미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북미지역 차량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종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제타, 같은해 4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파사트, 7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골프와 골프GTI 모델, 3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비틀 등 총 4만4천658대다.

폭스바겐은 리콜 이유에 대해 연료 레일에 장착된 실링캡 결함으로 기름이 엔진쪽으로 누출될 수 있다며 차량 화재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달 초부터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차량들의 기름 누출 관련 리콜 단행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달 이 지역에서 생산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를 포함한 총 2만7천여대에 대해 연료공급장치 결함으로 인한 기름 누출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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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콜은 2일 발표된 것과 달리 내달 3월부터 실시된다. 대상 차종은 2012년형 폭스바겐 투어랙 하이브리드, 2011~12년형 카이엔 S 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2011~12년형 아우디 S4·S5·Q7, 그리고 2012~13년형 아우디 A7 등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연료공급장치 내 기름이 새어나가는 문제로 차체가 화염에 휩싸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