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 판매에서 '티볼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일 발표한 1월 판매 실적에서 “티볼리가 1월말 기준으로 계약대수가 7천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출시 첫 달에 2천312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같은 티볼리의 인기 몰이 영향으로 1월 총 6천817대의 국내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2%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쌍용차의 1월 수출 포함 총 판매량은 총 1만321대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의 영향이 큰 탓이다.
쌍용차는 향후 티볼리의 글로벌 출시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우선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시장 및 유럽시장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무엇보다 티볼리 글로벌 론칭 준비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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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티볼리의 국내 대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