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애플페이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애플페이의 해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27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1분기(201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질문에 “750개의 은행과 추가로 계약했다”며 “우리는 2015년이 애플페이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애플페이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미리 입력한 카드 정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맥도날드와 디즈니랜드 등은 물론 씨티은행 등 주요 은행들과도 제휴하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왔다.
쿡 CEO는 또 자판기는 물론 세탁소 등 20만개 가맹점에서 키오스크 단말기 등과 호환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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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애플은 자사 단말기에 NFC 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외면해왔으나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 시리즈부터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영어권 국가 등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기기 설정에서 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하면 일부 NFC 결제용 단말기 등과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