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대체할 새 브라우저 스파르탄에 확장기능(익스텐션)을 추가 한다. 최근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MS IE를 위협하고 있는 구글 크롬과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MS는 브라우저 트위터 계정(@IE Dev Chat)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시 프로젝트 스파르탄에 확장 기능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장기능은 브라우저 안에서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선 이미 지원하고 있다. MS가 IE와 별개로 새로운 경량 브라우저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 확장 기능을 투입할 것이란 예측도 함께 제기돼 왔다.
스파르탄에 언제 어떻게 확장 기능이 추가될지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 MS는 트위터에 여전히 확장기능에 대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만 설명했다.스파르탄은 윈도10 데스크톱과 모바일도 모두 지원한다. MS는 또 기존 시스템과 호환을 위해 윈도10에서 IE도 계속 제공한다. 스파르탄은 'EdgeHTML'로 알려진 MS 트라이던트(Trident) 렌더링 엔진의 포크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윈도10에서 IE11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다). 일부 개발자들은 웹킷 엔진을 쓸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스파르탄은 렌더링 엔진으로 웹킷을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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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은 아직 윈도10데스크톱프리뷰 빌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2월에 공개될 첫번째 윈도10모바일 프리뷰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추후 몇 개월 안에 나올 데스크톱 및 모바일 프리뷰에 스파르탄이 추가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미국 지디넷 MS전문기자 마리 조 폴리는 언제 어떻게 실행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MS가 궁극적으로 비(非) 윈도 플랫폼에서도 스파르탄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