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어닝 서프라이즈'란 말로도 부족하다. 애플이 역사상 단일 기업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월가와 투자자들을 흥분시켰다.
애플은 27일(현지 시각) 지난 해 12월 마감된 201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746억 달러(약 80조4천억원)로 전년에 비해 30% 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80억달러(약 19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효자 품목인 아이폰 판매량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덕분에 애플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자신들뿐 아니라 역대 기업들의 분기 순익 기록까지 함께 깨버렸다.
그 동안 분기 순익 기록은 러시아 천연가스 전문업체 가스프롬이 지난 2011년 1분기 수립한 162억 달러였다. 가스프롬은 2011년 8월 마감된 분기에서 162억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종전 기록인 로열 더치 셀의 156억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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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은 이번 분기에 순익 18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가스프롬 기록을 4년 만에 돌파했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지난 분기에 시간당 830만 달러씩 벌어들인 셈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