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강화"…프리스케일 인수설

블룸버그 보도, 삼성전자 "확인 불가"

일반입력 :2015/01/26 17:45    수정: 2015/01/27 08:00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분야 역량 강화를 천명하면서 아트멜과 프리스케일 등 관련 대형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영국 CM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IoT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힌 삼성전자가 630억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현금 보유액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며 그 대상으로 아트멜(ATMEL)과 프리스케일반도체 등을 꼽았다.

프리스케일은 지난 2003년 모토로라에서 분사된 시스템반도체 제조업체로 차량용 칩셋과 각종센서, 기지국용 프로세서 등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아트멜은 IoT용 임베디드 칩셋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센서 등 주요 칩셋 관련 역량 강화와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이들 업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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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공동 대표이사(CE사업부장) 사장은 CES 2015에서 센싱 강화를 통한 스마트홈 등 IoT 관련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스라엘 의료용 센서 스타트업인 얼리센스에 1천만달러(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프리스케일 반도체는 이에 대해 ‘확인 불가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