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가 ‘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방한해 재계 인사들과의 잇따른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있다. 왕 부총리는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선출이 유력한 인물로 중국 내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다.
왕 부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상의 회장단과 환담한데 이어 한중 재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경제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상의 회장단 환담 자리에는 국내 재계 인사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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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중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왕 부총리는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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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총리는 오는 24일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도 오찬을 할 계획이다.
왕 부총리는 이번 방한기간동안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별도로 만나 삼성, LG그룹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