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합병을 앞둔 자회사 KT미디어허브가 오는 2월 6일부터 이사를 시작해 9일부터 광화문 사옥으로 출근한다. 이전까지는 강남역 인근에 임대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지난 7일 KT는 자사 IPTV를 운영하는 KT미디어허브를 흡수합병 한다고 발표하면서 미디어 계열사 정리에 들어갔다. IPTV 서비스 올레TV를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미디어 관련 부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KT미디어허브 관계자는 2월이나 3월 중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세부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KT미디어허브는 올레IPTV, 올레모바일IPTV, 광고, 콘텐츠 본부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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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미디어허브는 3월 31일자로 본사와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KT는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지만, 2월에 있을 임시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이 통과되면 KT 유료방송 가입자 유치에 영향이 간다.
일각에서는 KT 미디어사업의 전략이 합산규제 처리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