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검은사막-로한, 같거나 다르거나

인기 온라인 게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게임이지만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규 직업 캐릭터의 추가 소식이 대표적이다.

신규 직업 캐릭터 추가는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휴면 및 신규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소식이란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 ‘검은사막’에 이어 장수 온라인 게임 ‘로한’에도 신규 직업 캐릭터가 추가됐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해 12월 17일 인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 ‘주술사’ 캐릭터를 추가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주술사는 지난 2012년 11월 린검사를 선보인 이후 2년 만에 추가된 신규 직업이다. 주술사는 게임 내 4개 종족 중 진족만 선택할 수 있다.

주술사는 원거리 전투에 강하며 이용자는 소환체 마령을 소환해 전투에 활용하거나 파티 플레이 시 구성원들에게 공격 및 방어 능력을 지원할 수 있다. 주술사가 하이브리드형 직업 캐릭터로 불리는 이유다.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한 검은사막에 신규 직업을 추가했다. 금수랑이 그 주인공이다.

금수랑은 검은사막의 다섯 번째 캐릭터로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로 꾸몄으며, 흑랑이라는 거대한 몸집의 소환수를 이용해 강력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흑랑의 레벨에 따라 직접 탑승해 이동 및 전투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금수랑은 벽력장, 붕격, 채찍 휘두르기, 할퀴기, 사자후 등 다앙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다음게임 측은 금수랑 추가와 함께 신서버 세렌디아를 열었다. 기존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최적화하고, 신규 이용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자사의 대표 MMORPG 로한에 신규 캐릭터 트리니티를 추가했다. 약 7년만에 새 캐릭터가 추가된 셈.

트리니티는 2가지 각성 형태를 가지고 있는 멀티형 캐릭터로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 방식에 따라 만능 지원형 캐릭터인 루미르와 강력한 근접 파이터인 누아르의 2가지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다.

현재 로한은 휴먼, 엘프, 하프엘프, 단, 데칸, 다크엘프, 자이언트의 7개의 종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트리니티 캐릭터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7개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도 전체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로한은 이번 신규 종족 트리니티 추가와 더불어 신규 서버인 에도네를 오픈했다. 신규 서버 에도네는 생산 시스템과 IP몰, NPC 상인이 파는 별도의 정령석과 도안들이 존재하지 않아 오로지 퀘스트나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작 게임 서비스 뿐 아니라 기존 인기 게임에 신규 직업 캐릭터 추가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며 “신규 캐릭터가 추가되는 것은 같은 게임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휴면 및 신규 이용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