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4K 영상 저장용 512GB SD카드 개발

일반입력 :2015/01/20 16:25

이재운 기자

국내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인 바른전자는 세계 최대용량인 512GB SD카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경쟁사가 개발한 것과 같은 용량이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 시대를 맞아 용량이 커진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는 수요가 많아지는 점에 주목해 개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512GB 용량은 UHD 동영상을 최대 14시간, 풀HD 동영상은 최대 48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 쓰기 속도 66MB/s, 최대 읽기 속도 97MB/s로 클래스10을 지원, SD협회가 4K UHD 녹화 가능 규격으로 발표한 U3(UHS Speed Class 3)의 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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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관계자는 32층 적층기술을 활용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내구성 높은 메모리카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4K TV나 모니터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면서 디스플레이에 걸맞은 용량을 담을 메모리카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한 SD카드가 4K UHD동영상을 끊김 없이 녹화하는 등 디지털 촬영 기기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