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업병 조정위원회가 오는 16일 진행되는 2차 모임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내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는 15일 관련 주체 모두 각자가 요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오는 16일 오후 2시 서대문 법무법인 지평 사무소에서 제 2차 조정기일을 공개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조정위는 이번 자리가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가족대책위(삼성직업병 가족대책위) 등 해당 협상 주체들이 각자가 요구하는 제안서를 발표하고 조정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는 모임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삼성 직업병 조정위 "협상 주체간 3대 사안 합의"2015.01.15
- 반올림, 삼성 직업병 협상 조정위에 참여키로2015.01.15
- 반올림, 삼성 직업병 협상 조정위에 참여키로2015.01.15
- 삼성 직업병 조정위원에 정강자·백도명 교수 추천2015.01.15
진행순서는 가족대책위의 제안서가 먼저 발표되고 뒤이어 삼성전자의 협상제안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반올림의 요구사항이 발표된다. 세 주체의 제안서 발표가 끝난 뒤 조정위원들의 질의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정위가 진행하는 첫 모임은 지난달 18일 열렸다. 당시에는 비공개 회의 이후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