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의 투자자들이 삼성 때문에 하루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했다.
블랙베리 주가는 14일(현지 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한 때 30%까지 치솟았다가 시간 외 거래에서 다시 15%가 빠졌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랙베리 주가가 요동친 것은 로이터통신이 제기한 삼성과 인수설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삼성이 블랙베리를 75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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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가 나오자 블랙베리 주가는 12.60달러로 30%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삼성과 블랙베리가 협상 사실을 공식 부인하자 곧바로 주가가 10달러 내외 선까지 15% 가량 하락했다.
한 때 스마트폰 시장 최강자로 군림했던 블랙베리. 하지만 이젠 인수된다는 소문에 투자자들이 박수를 보낼 정도로 존립 기반이 흔들리는 존재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