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G디스플레이 사고 공장 작업중지"

사고 원인 규명될 때까지

일반입력 :2015/01/14 12:00    수정: 2015/01/14 15:04

김다정 기자

정부 당국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질소 사고 발생 라인에 대해 전면 가동중단을 명령해 주목된다.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무기한 이뤄진다.

고양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2일 6명의 사상자(사망2, 중상1, 경상3)를 낸 LG디스플레이 질소가스 노출 사고 해당 공장인 E3 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또 E3 공장이 속한 P8 라인 전체에 대해서는 종합진단을 받도록 명령했다.E3 공장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월 생산능력(CAPA)은 8천장(수율 100% 기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OLED 패널 생산능력 월 2만6천장 규모의 E4 공장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고양지청은 시흥합동방재센터와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소속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해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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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청장은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E3공장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당국의 원인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조기에 사고를 수습하고 공정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