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엘로아'-'파이러츠'로 PC시장 달군다

일반입력 :2015/01/13 17:40    수정: 2015/01/13 17:41

박소연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13일 구로동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PC 온라인 신작 2종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최일돈 엔픽소프트 대표, 넷마블 백영훈 사업총괄장, 넷마블 조신화 사업부장, 엔픽소프트 최병호 개발총괄 PD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도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게임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2종 모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출시를 준비해 온 게임들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신작 2종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각각 오는 20과 내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각각 엔픽소프트(대표)와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했으며 화려하고 강렬한 액션성과 새로운 게임성으로 최초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먼저 ‘엘로아’는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쿼터뷰 시점의 액션 MMORPG다. 지난 2010년 1월 처음으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월 첫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지난해 11월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했다.

엔픽소프트 최병호 개발총괄PD는 “RPG 게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분인 전투액션에 집중해 기본 사냥이 즐거운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 클래스 당 세 개의 전투태세가 존재하는 등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 PD의 설명처럼 ‘엘로아’는 태세변환을 통한 호쾌한 액션과 실시간 전략 방식의 전장을 통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 빠르고 쉬운 레벨 업을 자랑한다.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는 신규 레이드 ‘약탈자의 소굴’과 12대 12로 즐기는 AOS식 전장 ‘명예의 격전지’가 추가된다. 신규 콘텐츠 추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략성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지난 2013년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해 7월 일종의 테스트인 시즌제로로 이용자들에게 처음 소개됐다. 당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짧고 빠른 전개로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내달 출시 시점에는 메인모드를 개편하고 신규 모드 추가해 게임성을 개선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 및 아시아형 캐릭터도 준비 중이다.

메인 모드인 전면전의 경우 방해하는 적들에 맞서 요새를 파괴하는 모드로 다양한 방해물에 맞서는 치열한 전투가 돋보인다. 기존 공개된 것에 비해 맵 디자인과 매칭 로직 등을 개편했으며 아이템 쿨타임제를 1회성이 아닌 쿨타임 방식으로 변환하는 등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신규 게임 모드인 쟁탈전은 PVP(이용자 간 대결)에 집중했으며 AI와 대전하는 연습모드를 제공해 신규 이용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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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2개월 간의 프리 시즌과 4개월 간의 정식 시즌으로 구성해 6개월 간격으로 연간 2개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 출시 시에는 출시와 동시에 프리 시즌을 시작한다. 해당 시즌제를 바탕으로 e스포츠 진출까지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부장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두 게임 모두 10위 권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두 게임으로 넷마블이 가지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영역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