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모바일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특히 올해는 초반부터 신작 출시를 위해 각 게임사들이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으로 기대작들이 대거 대기 중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모바일 게임계에서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작년이 캐주얼에서 RPG로 넘어가는 모바일 게임의 흐름을 명확히 보여줬다면 올해는 그 시장을 넓혀 가면서 고품질의 게임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형 게임사들은 올 한해를 책임질 주력 모바일 게임들을 서둘러 선보이기 위해 개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타이틀들은 대작이라고 불릴만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으며 모바일에서도 온라인의 게임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만한 게임들이 많은 상황이다.
가장 먼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넷마블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기 모바일 프로젝트 게임들과 향후 목표를 내세웠던 넷마블은 올해 대작 RPG들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모바일 RPG '레이븐'과 또 다른 모바일 RPG '크로노블레이드'가 그 핵심 타이틀로 당시 예고됐던 시기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올해 초에는 반드시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큰 상태다.
현재 두 타이틀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작업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만간 최신 소식들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슨도 지난해 모바일 게임 업계로의 진출을 이어가면서 올해도 대작 타이틀을 앞세워 공세를 펼친다. 특히 검증된 제작진들의 최신작들을 차례대로 선보일 것을 예고해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쏠려 있는 상황.
가장 먼저 지난해 지스타2014와 테스트를 통해서 그 속살을 내비친 데브캣스튜디오의 마비노기 듀얼이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이 게임은 마비노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TCG로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엔도어즈의 김태곤 사단이 제작한 후속 모바일 게임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영웅의 군단의 IP를 활용한 후속작 '영웅의군단 레이드'와 새로운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광개토태왕'이 그것이다.
그 동안 모바일에만 주력해왔던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사업에 대작들을 들고서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이온의 IP를 활용한 '아이온 레기온즈'를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여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대형 작품들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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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웹젠은 현재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작 모바일 RPG '전민기적'을 한국 현지 실정에 맞도록 최적화해 '뮤 오리진'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업계를 선도할 작품들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될 예정이다며 각 게임사들이 적게는 1종 많게는 2~3종의 대작들을 보유한 만큼 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도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