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히든챔피언' 발굴, 벤처 공모전 시행

KT(대표 황창규)는 ICT 기반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기 위한 ‘케이-챔프 벤처 창업 공모전’을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히든챔피언은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숨은 강소 기업을 정의한 개념이다.

황창규 회장은 작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ICT 기반에서 우리만의 차별화 된 강점을 가진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공모전은 설립 5년 미만 10인 이하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ICT 전분야와 모바일 게임, ICT와 융합된 바이오기술(BT)과 나노기술(NT)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제안 프로젝트의 신규시장 창출 가능성과 글로벌 서비스 제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KT는 지원자 중 10팀 내외를 선발, 팀당 최대 1천만원의 초기 사업 및 마케팅 지원금을 지급한다. 필요시 입주 공간도 지원한다.

아울러 선정팀에는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KT 내부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과 사업화를 위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며 기가인터넷 등 KT의 기가인프라 테스트베드 활용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승용 KT 창조경제추진센터 상무는 “KT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인 케이챔프를 육성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과 창조 경제의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KT와 함께 성장할 대한민국 히든챔피언의 탄생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