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연구소가 해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미있는 로봇을 만들었다.
9일(현지시간) 외신 테크크런치는 디즈니 연구소가 개발한 ‘비치로봇’을 소개했다.
비치로봇은 해변에 있는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로봇으로, 갈퀴 같은 핀으로 모래를 긁어 작업을 한다. 각각의 핀은 다양한 두께의 선을 그릴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더 많은 핀을 아래로 향하게 하면 두꺼운 선이 그려지는 식이다.
로봇 뒤에 있는 아티스트는 로봇이 정밀하게 캔버스 위치를 계산하도록 기둥을 세운다. 이 포인트를 기준으로 로봇은 자동으로 이미지를 그림으로 옮기는데, 이는 아티스트가 수동으로도 조종할 수 있다.
비치로봇은 디즈니가 ‘풍선 바퀴’라고 부르는 크고 부드러운 바퀴로 이동한다. 이 때문에 모래를 가로질러 가더라도 그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디즈니는 왜 비치로봇을 만들었을까. 디즈니는 비치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들의 방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을 볼 수 있는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 연구소의 프로젝트는 스위스 공과 대학 ETH 취리히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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