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ES서 두께 4.9mm 4K TV 공개

4K 액션캠-달리기 전용 웨어러블도

일반입력 :2015/01/06 11:48    수정: 2015/01/07 10:19

이재운 기자

소니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15에서 오디오 제품인 워크맨 시리즈 신제품과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 얇은 4K UHD TV, 달리기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5일(현지시간) 소니는 CES2015 개막에 앞서 언론 대상 컨퍼런스를 열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우선 선보인 제품은 4K 해상도(U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액션캠 FDR-X1000V다. 액션캠의 특성상 방수와 방진은 물론 춥거나 뜨거운 환경에서도 잘 작동된다. 이를 통해 보다 실감나는 동영상을 4K 해상도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170도까지 촬영가능한 광각 기능과 초당 30프레임과 24프레임을 지원하는 XAVC 포맷과 100Mbps 속도의 캡처 능력을 제공하며, 원할 경우 풀HD(1080p)나 HD(720p) 해상도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시 예정 시기는 다음달로, 미국에서는 500~600달러(55만2천원~66만2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4K 해상도 촬영을 지원하는 가정용 캠코더 ‘핸디캠 HDR-AX33’도 선보였다. 초당 30프레임과 24프레임을 지원하는 XAVC S 포맷과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스트리밍 방송 기능을 제공하며 다음달 중순께 출시 예정이다. 미국 내 가격은 1천100달러(약 121만5천원)다.

4K TV의 경우 두께를 더 얇게 만들었다. 이미 지난해 CES에서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선보였던 소니는 올해에는 4K 전용 프로세서 X1을 적용한 제품을 들고 나왔다. 두께는 4.9mm로 아이패드 등 태블릿보다도 얇은 수준이다. 또 스마트TV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UX를 채택했다.

관련기사

소니는 이 밖에 달리기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B-트레이너’를 깜짝 공개했다. 귀에 착용하는 형태인 이 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칼로리 소모량에 따라 적당한 음악을 선곡해 들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4에서 선보였던 스마트워치3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스트랩을 적용한 ‘스마트워치3 스틸’과 고음질 오디오 기기 워크맨 ZX2도 함께 공개했다. ZX2는 DSD, WAV, FLAC, 애플 무손실음원 등 고음질 지원 음원 포맷을 대부분 지원하는 휴대용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이다.